한국야생식물연구회

자유게시판

HOME>이야기>자유게시판

* 아 름 다 운 여 백 *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숙 댓글 5건 조회 1,222회 작성일 03-09-19 22:52

본문


듬성  ..  듬성  ..
흩  뿌리는  .. 그  마음이  ,
고혹 하여이다

머무는
물길 따라  ..
부는 바람에 동행은 하지만

남다르게
다가오는  ..
가슴 절절함이  밉기도 하여

아무도 없는  ..
아무도 오가지 않을  .. 이  새벽에,
걸어온 걸음을 뒤 돌아 본다

겨울 찬 바람  ..
샛 별이 있었다
쨍한 추움에 ..너무나 높은 하늘이다

사방은 고요롭지만
깊이로 파고드는  ..  나홀로  ,
외롭기 그지없는 밤이다

채울수 없기에 ,
더더욱  ..  다가 갈수 없는,
언제나  ..  후미진  외벽이다

이따끔  ..  들리는 전신주 소리  ..
희끄무레한  백열등
나 닮은  ..  회백색  그림자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어찌하여 외로움이 보이는지요. 사색의 그리움을 향한 메아린지요. 고운 꿈 꾸세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고요하고 정결한 공간에 아름답게 놓인 상큼한 한송이 꽃을 보는 느낌입니다~~~좋은 하루 ~

홍사진님의 댓글

홍사진 작성일

  넉넉한 동양화의 시원한 여백. 삶에 있어 여백의 의미가 행복의 잣대라 생각도 합니다. 여백! 느낌 자체가 여유와 사랑과 행복입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흐~~~ㅁ 홍사진님~~ 사진보다 글을 더 잘 쓰시는 것같은데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오늘도 역시 멋진 분들이 모다 모이기 시작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