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름 다 운 여 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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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숙 댓글 5건 조회 1,223회 작성일 03-09-19 22:52본문
듬성 .. 듬성 ..
흩 뿌리는 .. 그 마음이 ,
고혹 하여이다
머무는
물길 따라 ..
부는 바람에 동행은 하지만
남다르게
다가오는 ..
가슴 절절함이 밉기도 하여
아무도 없는 ..
아무도 오가지 않을 .. 이 새벽에,
걸어온 걸음을 뒤 돌아 본다
겨울 찬 바람 ..
샛 별이 있었다
쨍한 추움에 ..너무나 높은 하늘이다
사방은 고요롭지만
깊이로 파고드는 .. 나홀로 ,
외롭기 그지없는 밤이다
채울수 없기에 ,
더더욱 .. 다가 갈수 없는,
언제나 .. 후미진 외벽이다
이따끔 .. 들리는 전신주 소리 ..
희끄무레한 백열등
나 닮은 .. 회백색 그림자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어찌하여 외로움이 보이는지요. 사색의 그리움을 향한 메아린지요. 고운 꿈 꾸세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고요하고 정결한 공간에 아름답게 놓인 상큼한 한송이 꽃을 보는 느낌입니다~~~좋은 하루 ~
홍사진님의 댓글
홍사진 작성일넉넉한 동양화의 시원한 여백. 삶에 있어 여백의 의미가 행복의 잣대라 생각도 합니다. 여백! 느낌 자체가 여유와 사랑과 행복입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흐~~~ㅁ 홍사진님~~ 사진보다 글을 더 잘 쓰시는 것같은데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오늘도 역시 멋진 분들이 모다 모이기 시작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