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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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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매천 댓글 5건 조회 1,891회 작성일 03-09-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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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샹송 - 이수익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되어 젖어 있는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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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 오는 사람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30921_songjang_1896_IMG.jpg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그 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질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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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 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띠어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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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샹송 - 이수익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풀잎되어 젖어 있는비애를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은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사람들은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그 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질 못하고,우체국에 가면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도어를 노크하면그 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띠어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최진만 *낭아초* 벌노랭이****박재옥 돼지감자 *****이용일 이삭귀개****박재옥 꽃무릇****이기영 배암차즈기 ****박재옥 물달개비***조규범 노란어리연꽃**


댓글목록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하하 돼지감자를 잘못쓰셨네요...    즐감입니다.

최매천님의 댓글

최매천 작성일

  ㅋㅋㅋㅋ 보구계셨네요 또 잘못된것 있음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60년도 자전거 소리에 귀 기우리던 우체부 아저씨의 덜익은 사랑편지가...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매천님~~~ 어제 근무시간 중 감깐 보았는데... 본부에서 다 감시하고 있다구여 히히히~~~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크~~~  흐  ,  ^^        그냥  "    바람 부는 둔덕...  코스모스가 바람에 흩뿌리는 그 언덕배기......그 풍광이    마음을  혼미 하게 합니다.......넘  고우신 님...매천님    ^^    건강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