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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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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영 댓글 11건 조회 1,106회 작성일 03-10-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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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산--


    또렷한 기억들 이어

    아련한 추억이 따라오고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향해

    반짝이며 부서지는 오늘에

    머언 추억들이 알록달록

    가슴만 저리어 온다.


    언젠가에는

    너와 다정히 속삭였건만

    이제 아련해지는

    너는

    나의 영원한 미로인가 !


    여인이여

    나의 여인이여 !

    이 가을 산을

    같이 걸어가 보자

    우리 함께

    가을 산으로...

  ---팔당호에서 가을 산을 바라보며--

댓글목록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길영님~~ 확실한 秋男이신 것 같아옵니다~~~여인(秋女)이여... 어서 오라~~~ 찾으시는秋女께서 속히 함께 가을 산을 향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시리도록 애닯은 어제와 그리고 오늘....길영님 시인으로 등단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고맙습니다만 많이 쑥스럽네요.옥상에서 바라본 팔당호 너머의 가을산이 너무 서러워 자리에 돌아와 그냥 생각나는대로 자판을 두들겨 봤습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즉흥환상곡... 아니 즉흥시....시는 감동 감정 감화 가슴으로 .... 그렇군요... 아름답습니다...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그래요. 가을은 사람은 시인으로 만들지요. 잘썼다 못썼다는 평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문인도 아니고 시인도 아니니 누구에겐가 글을 평가받자고 쓴 것은 아니니까요. 그냥 보고 느낀대로만 쓰면 되니까요. 때론 느낌을 표현하지못하여 안타깝지만 그러면 어떻습니까 그냥 가슴이 캥기는대로 쓰지요. 잘 쓰셨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쓰세요.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이길영님께선 이 가을에 사랑에 빠지셨군요.  ^^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어디에든 짧은 글이라도 띄울 때 적절한 표현이 더오르지 않아 답답한 경험들이 있지요? 곷방에 몇 자 안되는 글을 뒤죽박죽으로 띄워도 한 단어가 걸려서 모두 지워버리고 컴을 그고 담배를 물고 옥상으로 가버리는 때도 있지요.글과 단어의 배열은 무순으로 띄워져도 참는 수가 많지만 단어 하나가 걸적지근하면 모두 지워버리게 되더군요.그렇다고 최적의 표현들만 찾아서 띄운 건 아닐지라도 적어도 내 맘에 걸리는 단어는 못참게 되더라구요.잘 서진 글만이 글은 아니지만 최적의 단어를 찾으려는 노력은 해보는데 그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더구나 각자 생각이 다르므로 남의 표현이 모두 내 맘에 드느냐는 또 다른 문제지요.오직 자기가 쓴 글이 맘에 들지 않으면 모두 지우게 되더군요.그냥 지우기 아까운 정도면 그냥 두지만...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경해님! 지는 태어날 때 부터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고...'로 태어났답니다.ㅋㅋㅋ...그러니 새삼 사랑에 빠질 일도 없고 그져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며 살아가는 장삼이사랍니다.ㅎㅎㅎ...

남상필님의 댓글

남상필 작성일

  눈앞에 정경이 선하게 펼쳐보이는것 같군요. 이번 일요일에는 산행을 해봐야 겠네요.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  ..    아름 답습니다  ..  와닿는 마음이 ..  뭉클 합니다...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만...  국민가수.. 이미자에게 물얼었데요  .. 어지 하면 노랠 잘 할수가 있겠냐고요...말씀이~~  많이 울어라  !! ..라고 대답을  하였담니다....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  연애할때는..실수가 매력 이듯이...그져  풋풋해서 참 좋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도사님도 연애는 하셨군요. 그래서 성공은 하셨나요~ 아님 가슴에 묻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