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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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주 댓글 8건 조회 1,175회 작성일 03-10-28 18:16본문
양수리 수종사
가을이 오매 경치가 구슬퍼지기 수운데
묵은 밤비가 아침까지 계속되니 물이 언덕을 치네
하계(下界)에서는 연기와 티끌을 피할 곳이 없건만
상방(上方, 절) 누각은 하늘과 가지런하네
흰구름은 자욱한데 뉘게 줄꺼나
누런 잎이 휘날리니 길이 아득하네
내 동원(東院)에 가서 참선이야기 하려 하니
밝은 달밤에 괴이한 새 울게 하지 말아라
서거정이 수종사가 동방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고 격찬해 마지 않으며 지은 시입니다.
댓글목록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수종사 못가셔서 병이 났다고 하시더니 드디어 다녀 오셨군요. 작은 공간에 다리를 세개씩이나 넣으시는 사진 솜씨도 일취월장 입니다.~^^*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女길영님 반가워요~ 男길영님 죄송합니다. 통행증도 없이 다녀와서...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후~~~~~~훗~~~~ !! 덩달아 기쁨니다 ^^........... 넘 좋습니다 눗님 ^^*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경암님... 제가 왜 그곳이 가고 싶었는지 이제는 아시겠지요? 다음에 언제 시간내시여 다녀가시와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저 모퉁이?를 돌아서면...만나고픈 사람이 있을까요?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 흠 " ~~ 흠 ... " 아마도 어떤 나그네 ^^ 명순님에게 길을 물으면... 분명히 그 사람은 ㅋㅋㅋ... 갱암 이리니... 퍼득 알아 차리시기를 ^^..또,뵈요 *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어? 계엄법 위반~!! 위수사령관의 통행증도 없이?? 사가정(서거정 선생의 호지요)님의 시가 매우 아름답고 운길산 수종사를 잘 나타냈군요.수종사에 현액으로 걸려 있나요?봄에 한 번 가서 지장보살을 만났었는데...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男길영님 검단산 정상엔 무엇이 있냐하면 갈대가 무지 많다네요. 제가 부르는 소리는 들으셨어요? "길영님 저 지나갑니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