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자유게시판

HOME>이야기>자유게시판

" 보 슬 비 , "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숙 댓글 6건 조회 1,352회 작성일 03-11-10 22:09

본문


빨려 들것 같은  ,
조용한 아침  ''  ''
보슬비가 나리고 있다

어디선가
들려 올것 같은..  오래된 나무교실의
손 풍금  소리 

덜깬  잠속에서
나는  ..  언제나,
회백색의 프리즘  ..

굽은 길  .. 길 모퉁이  까지
걸어 갔다가
천천히  되돌아 왔다

두 팔을 벌려
하늘을 보았지만  ..
쑥스러운 몸짓일뿐

누가 볼세라  ..
추스려,
이 아침  ..  출근을 한다

빈 둥지  "
달아난  마음,
철없는 어릿광대 입니다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시간이 나를 바꾸는군요. 예전엔 소나기가 내리면 마음이 시원하고 기분은 상쾌하고 그리고 행복했는데...이제는 오는듯 아니오는듯 내리는 차분한 보슬비가 마음을 창가에 서성이게하니...황숙님/ 오늘도 님에겐 기뿜만 있으시기를...간절히 바라옵나이다.

bluebayou님의 댓글

bluebayou 작성일

  제 창가에도 어제에 이은 보슬비가 먼 추억처럼 슬픔처럼 소리죽여 내리고 있습니다.바스락대던 가랑잎들도 이제 긴 안식을 찾게 되겠지요.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제 창가 가을 수채화도 연신 젖고 있습니다.. 빗소리 한땀한땀 마음을 행복하게 합니다...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비! 진지함과 외로움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고마운 비! 감사함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이 곳에는 모두 시인들만 모여들었군요~~~ 에구~~ 나는 왜 이렇게 감성이 무딜까나~~~

최매천님의 댓글

최매천 작성일

  금아님의 아름다운 작품들은 시보다 더아름다운 감동으로 님들을 달래줍니다. 늘 즐감입니다. 금아님의 감성이 젤로 아름답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것입니다....홈에들를때마다 금아님 작품이 맞이해주니 행복합니다...^^* 감사~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