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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모임을 마치고 (송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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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재영 댓글 0건 조회 2,411회 작성일 02-0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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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남원 운봉에 있는 화훼시험장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3차모임을 잘 가졌습니다.

세미나 및 식물관찰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저녁식사까지 준비해 주신 화훼시험장의 정종성 장장님, 이진재 박사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10년만에 개방한 지리산 노고단 생태복원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선 안내해 주신 장형태 부회장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첫날 세미나시에는 최근 중국 티벳지역을 집중적으로 탐사하고 돌아오신 이종석 교수님(본 연구회 회장)이 슬라이드로 고지대 곳곳의 식물들을 설명해 주셨고, 동자꽃(강원도원 고재영 박사), 노루오줌(남원화훼시험장 최규환 연구사), 매발톱꽃(충북도원 김희두 연구사)에 대한 육종의 현 주소가 잘 소개되었습니다. 이 후 종합토론에서 우리나라 자생화 육종에 대한 알찬 토론들도 매우 뜻 깊은 것들이었습니다.

이튼날 지난 10년동안 일반 탐방객들의 발길을 차단하다가 최근 하루 400명씩, 4회에 걸쳐 제한적으로 입장시키고 있는 노고단 생태복원 현장은 그야말로 완전한 환상의 꽃밭천국이었습니다. 동자꽃, 원추리, 이질풀이 빨강 노랑 분홍으로 잘 어우러지고 있었고, 산오이풀이 중간중간 특유의 반쯤 풀어헤친 술들을 바람에 살랑거리고 있었습니다. 노고단을 오가는 길에 마타리, 물봉선, 노루오줌, 꽃며느리밥풀, 터리풀, 송이풀 등 많은 여름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회 다음 모임은 10월 12일-13일에 충북(충북대 또는 충북 산야초연구센터)에서 자생화 육종방법을 주제로 하여 고재철 회원님(대구가토릭대 교수), 이철희 회원님(충북대 교수), 안민실 연구사님(전북도원), 수생식물(?)에 대하여 발표와 토론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3차모임 결과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고재영 박사님이 사진과 함께 잘 정리해서 곧 올릴 것입니다.

2001/08/11  조회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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