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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live 댓글 8건 조회 1,625회 작성일 03-12-19 23:39

본문

창가에서 2


큰 하늘 묵화 농담

허공은 물빛으로 침묵하고 있다



허공의 구름

물빛 만으로 한 세상 적시고

창가의 나무들도 고요히 젖은 표정이다



허공의 적요

허공의 물기를 빨아내려는 듯

가려린 새 삐이 삐 삐삑

소리로 허공을 난다



나도

새처럼 울어보지만

소리 나지 않는다

소리를 집어 삼키는 건 심연의 블랙홀이다



나는

내 안으로 떨어져 쌓인 소리들을

자맥질을 하여 끄집어 낼런지도 모른다



그것이

시퍼런 비명이 되었거나

석탄이나 석유나 타르처럼

검게 끈적이거나

바람 타는 그저 하이얀 깃발이거나

올해의 보졸레 누보처럼

햇 포도주가 되었거나

...

시간 지난 뒤에도 상하지 않고

차게 상한 가슴을 뎁혀줄 화주가 되어 있으면..

한낮에 ㅡ
 
2003 11 12

/

동박새 -

# - a

맑은 시냇물의 요정처럼
물의 꽃잎 겹쳐내
휘파람을 불고 있는거냐

새의 부리를 통과하는
날카로운 공기의 비명처럼
목 끊어진 붉은 산다화 뒹군다

# - b

네가 전하려는게 뭐냐
희딘 흰 동백꽃 한송이 흰 자태
내 귓속에 전하려는거냐

반짝이는 초록 잎사귀 푸름속에
붉디 붉은 꽃빛속 숨겨진 노오란 위안
내 눈앞에 드러내 펼치는 중이냐

# - c

넌 허공의 공기 품어내
날카로운 낙화의 슬픔을 외치거나
네 날개깃 스쳐 무수히 꽃을 열어도

너는 환이다
동백꽃의 환이다
내 귓등에 앉아 맑은 물소리 내는 환이다

지지난해 ㅡ

댓글목록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황숙님 이게이게 왠 당치않은 소륍니까?  ..저는 실례를 즐기는 성품은 아닙니다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제 글에 당치 않은 황숙님의 댓글은 부디 거둬가주시길 바랍니다 ㅡ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남의 글에 함부로 똥을 퍼질러 싸놓고 인격 생명 찾으시면 안됩니다 아~셨죠? 앞으로 다시는 제게 그러지 마십시오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그리고 또 하나 ..이런 게시판에서는 종교와 정치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참고로 저는 어떤 종교나 정치(파)에 속해있지 않은 그저 자유로운 네티즌 입니다..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고대 이집트에서는 중요한 기념물에 누ㅡ가 만든 것인지 나타내는 문양 카투시( 왕의 인장)를 다른 넘이 끌로 파내고 제 이름 새겨넣어 손 안대고 코 풉니다 / 어떤 못된 새는 남의 둥지에 제 알을 밀어 넣어 도둑부화 시키느라 원래 둥지새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쳐 죽입니다 / 두루두루 오해 받을 일은 하지 않는게 군자의 도리입니다 ..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나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이 이름인지 저 이름인지 헤깔리는 그러니까 잘 알지 못하는 분이 내 글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부르며 사적인 애정표현(?) 그런 실례하지 말라고 말한 것입니다 .. 넷상이지만 나는 내 이름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고 위의 긴 말씀이 황숙님의 의견이고 저는 이 공간에 어떤 이해관계에 놓여있지 않은 상태라 거취에 자유로운 점이 있군요.. 위의 제 글 군자에게만 해당되겠지요?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단어 하나를 분명히 해야 할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 경우 같습니다 ..나는 나를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듯이 싸울만한 사람과 싸웁니다..당신은 나에게 [실례]를 했고 더 하지 말라는 의사일뿐입니다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입맛에 맞지 않으니 판을 엎어버린다? 제게 처음의 실례 못지않은 말씀이시군요..  왜 그렇게 느끼실까 그리고 그렇게 글로 공표할 수 있을까.. 아둔하여 정말 알지 못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