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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이 여자가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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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영미 댓글 18건 조회 1,554회 작성일 04-01-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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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식물이나 몸담은 <홈>은 무쟈 중요합니다.

새벽 댓바람부터,
컵하나 달랑달랑 들고 현관문 나서는데,
평소 <기물파손죄>로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힌
이며늘을 향해 시엄니의 태클이 시작되더이다.

"또야~~???"
"엉?이건 내가 내돈주구 산거여.."
"니돈이 오데있어.울아들이 벌어온 돈이지.."
흐헉~~!!
이상황쯤 되믄,
전국의 능력있는 백조 며늘덜은
당장 생업이든,부업이든,생활이든
어떤 전선~에 투입되어 피튀기며 싸우다 매일 금의환향 허겠지만서도,
지는 평생소원이..
쭈~~욱 이렇게살다 이잼난세상 끝나는날,
울남편 손 꼭잡고,
<당신덕에 잘먹고,잘살었네..내먼저 갈테니,당신은 이제부텀 잼나게 살다가 쩌그서
또 만나 한번 폼나게 살아보세나~~>
이리 말허는게 소원인지라....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시엄닐 향해 팩~돌아서며 ...
"어무니~~엄니나 나나 한남자헌티,피박에 광박에 쓰리고 씌우고 살긴,
이마허고 마빡차이 아녀여!!
지가 이 시쩜에서 엄니의 태클에 몬견뎌
국가기밀문서에 빨간줄이라두 쫘~~악 치는날엔,
지는 독립선언문 낭독허지만서두,
광팔던 엄니까정 얼떨결에 피박이니께롱,
기냥 우리 허던데루 한남자헌티 몸바치고,맘바치고 편히 살잔께여..히히.."
울엄니 뒤루 벌러덩~~입니다.
잘몬키운딸 떨쳐내고 울친정 엄마 룰루랄라~~허는동안,
잘키운 아덜둔 울시엄니
본전을 되찿기는 커녕,평생 철부족으루 <고장수리중>인 며늘까정..
아마 모르긴몰라도 밑천 바닥난지 오랠겁니다.

회심의 미소를 쫙~머금고 하우스로 향하는 뒷꼭지에,
울엄니 한방에 전세역전 시키더이다.
"그너메 풀떼기덜은 왜 니손에선 죽지두 않는겨..
항아리는 손대지말어라~~잉!!!내가 집 나갈란다~~
이담에 꼭 저같은 며늘 얻어야 ,내 속썩는거 알것제~~"

저는 오늘 하루종일
열받은김에,
컵두개에,항아리 뚜껑 한개를 뽀샤뜨려 풀떼기를 심고,
대작(?)완성기념으루 사진까정 한방 박었읍니다.
그래두 울엄니는
.....
여전히
지 옆에서
장.기.전.~~~~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밥그릇 구멍내고...장뚜껑 구멍에...어쩌면 저하고 똑 같네요.

김유진님의 댓글

김유진 작성일

  요즘 시어머님들은 국가기밀문서에 빨간줄 - 쫘~~악 치는걸 가장 무서워 하신답니다....하하하~` 그런데~~영미님!!!    .....어머님이 아끼시는 간장단지 뽀샤서 야생화 심으셨나요?...장.기.전에 돌입하신 어머님 화이팅!!!!

김정림님의 댓글

김정림 작성일

  영미님은 삶답게 사는모양이 보입니다.저는 양쪽 마내로 만나

김정림님의 댓글

김정림 작성일

  어른들은 찾아도 안계셨지요.글쎄 남들은 재밋게 산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른 계신집 아이들이 더 어른스러운것 같습디다.두분다 화이팅!!!!!!!

이재석님의 댓글

이재석 작성일

  나도 영미씨 처럼 그렇게 살고 싶읍니다

조경자님의 댓글

조경자 작성일

  후~음(이건 웃음)드뎌 이쁘니 온실에 온집안 질그릇 깨뜨려 밥상?아니 꽃상 차리다 태클에 걸렸구낭~~ㅎㅎㅎ 슬슬 눈치 코치좀 보며 하실 일이지...화분은 잘 구셨남요?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화분은 너무늦어 몬굽고,대신 거기 사장님 처녀작 한개 강탈해왔임더.아주 새로운 소재라서..(ㅎㅎ걍 흙뎅이를 모양내서 구웠더군여.)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전시회 잘보고,여러사람덜과 신나게 놀았읍니다.덕분에..감사헙니당~~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이재석님,말은 이리해도 어디 실전이 잼있것나여??!!ㅎㅎㅎ넉살에 근수까정 많이 나가니..주변인덜이 저를 포기허니 저는 괘안치만..주위사람덜은...ㅎㅎㅎ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김정림님,서로 막내시군여,전 외며늘,큰며늘..히유~~!!울엄니는 서울서 시골다니러오신 오십대시엄니..저는 정림님이 무쟈 부럽구만여..ㅎㅎㅎ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유진아점마..지가 왜 일찍 일어났게여??쫌있다가 남편과 일똥발 익산행 임더.오후에 함 보입시더..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김은주님..늘 부러웠읍니다.사는모습,곱게 연륜이 쌓이는 모습.분명 튀는이 많은 이곳에서도 항상 잔잔한 색깔..제가 닮고싶은 님 입니다.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영미님 잘 다녀오세요~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톡톡튀는 말솜씨와 예쁘신 미모로 큰 소득이 있으셨다니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축하해요.~^^*.

이영주님의 댓글

이영주 작성일

  잘하고 계신거죠? 울메눌도 이런메눌이 들어 올까?머 그런생각중임니다..

조경자님의 댓글

조경자 작성일

  기여코 영미님 가시는구나 . 익산 가는길 ,아! 나도 가고 싶은디 우째야 된댜?ㅋㅋㅋ 이영주님 욕심이 과하시넹! 흙덩어리 구어 화산돌 같이 맴긴것 ? 봤시유. 암튼 많이 맹글기를 기원하며..우찌 이쁘님 같은 메늘을 욕심 내실까?^^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헤휴~!두분,사귀셔여?만나믄 토닥토닥..안그럼 이럴쑤음따~~!!ㅎㅎㅎ그려여,저같은 며눌은 두분다 욕심내믄 클라지여..며눌루는 짱인데,두분아드님덜은 평생 에프터써비스만 허다말것인디..호호호.

김유진님의 댓글

김유진 작성일

  잘 도착하셨네요....또, 언제 뵙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