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고깔제비꽃의 시기별 모습 변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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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호 댓글 2건 조회 1,315회 작성일 04-01-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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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제비꽃은 이름이 그러하듯 - - -

이른 봄에 꽃이 필 무렵 돋는 어린 잎의 양쪽 밑부분이 안쪽으로 말려서
고깔처럼 되므로 "고깔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꽃이 지면서 고깔 모양은 점차 사라지게 되고,
잎은 성숙되어 전형적인 난상 심장형의 모양을 나타내면서 끝이 아주
뾰족하게 변한답니다.

열매는 삭과로서 털이 없고 갈색 반점이 약간 있으나,
그리 뚜렷하게 잘 관찰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대개 식물들은 꽃이 예뻐서 -
꽃을 중심으로 해서 이름이 많이 붙게 마련이지만,
의외로 고깔제비꽃은 특이한 잎 모양으로부터 이름이 생겨난 것이랍니다.

3월 하순이면 꽃부터 피기 시작하면서 점차 잎이 고깔 모양으로 자라면서
급기야는 언제 그랬었냐는 듯,

고깔 모양의 잎은 사라지고 끝이 뾰족한 심장형으로 활짝 펼쳐지면서
아주 작은 열매를 하나씩 달게 되는, 시기별 모습 변화 과정을 한 번 관찰해 보실까요?

- 하늘공간/이명호 -

(사인_제비꽃과).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