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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弔 '오색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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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장복 댓글 25건 조회 1,678회 작성일 04-01-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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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집을 짓고 입주한 이후로 지금까지
꿩, 산비둘기, 참새등이 심심치 않게 거실 전면유리에 부딛쳐 사망하더니
오늘은 급기야 보호해야할 오색딱따구리도 부딛치는 일이 벌어졌군요.
미리미리 손을 쓰지 못하여 엄청 마음 아픕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원인은
일단은 거실 유리창가의 화분때문에 새들이 착각을 하는 것 같고,
다른 하나는 집주변에 엄청 많은 까치들이 자기들 이외의 새들이 자기들 영역에 근접하면
공격하는데 이를 피하여 급히 서둘다가 유리창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떤 좋은 방안이 없을까요?
찾아오는 오색딱따구리가 작년엔 한마리였는데
올해는 개체가 늘어 두서너 마리라 기뻐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후회 막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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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종임님의 댓글

박종임 작성일

  유리창앞에 화분을 않놓을수도 없구 우짜지요?^^ 저두 맴이 아프네요;;^^

이훈님의 댓글

이훈 작성일

  안타까운 일이네요.창호지에 무늬를 오려 붙혀 두는 방법도. 정말 좋으신데 사시는 것이 부럽습니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어쩔까나~증말 맴이 아픕니다. 그러니 어찌 합니까!!! 유리창에 써 붇여 놓는 수밖에요~ <새 충돌금지>...우쩐데여~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귀한녀석이 한마리 사라졌군요.. 좋은방법 없을까?

조경자님의 댓글

조경자 작성일

  울집 베란다 창에도 가끔 새들이 부딪혀요. 방충망에 붙어 우는 매미는 더 처량 하구요.베란다 식물을 없앨 수도 없고 안타깝지요.불쌍하네여/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얼마나 놀라고 .... 또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항상 커튼을 할수도 없고..... 운명이려니....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유리창이 거울이 되어 바깥 풍경이 비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안비치게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주위의 까치집을 없애야 할까요?

김호규님의 댓글

김호규 작성일

  그렇지만 까치를 또 강체추방하면 되겠습니까 ^^*  제생각에는 유리창에 까치그림을 두어개 붙여놓으면 어떨까 합니다만 ㅎㅎㅎ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김장복님, 마음 아프셨겠네요. 까치모양의 풍선이라고 부착해 놓으심이....김장복님,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셨겠죠.~^^*

이기영님의 댓글

이기영 작성일

  안타깝습니다. 설연휴는 잘지내셨지요. 저는 눈때문에 고생좀 했읍니다. 귀향길은 아니었지만...

이요조님의 댓글

이요조 작성일

  ㅉㅉ 안됐군요. 저희집은 새의충돌은 없지만 좀 따뜻해져서 현관문을 열어놀라치면 나비 벌..잠자리등이 수시로 날라들어 큰창을 통해서 나갈라고만 애쓰는 것은 왕왕 보았지요 요렇게 예쁜 새가 왜? 방향감각을 잃었을까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허허 참으로 안됐군요.좋은 방안이 없을까요? 까치란 녀석들이 보통 극성이어야지요.좋은 방안을 강구해봐야 되겠네요.저도 산골로 가면 참고해야겠네요.

조경자님의 댓글

조경자 작성일

  그냥 묻어 주기는 아까운데 혹 박제로 보관 하면 너무 잔인 하다 하실런지....

이태규님의 댓글

이태규 작성일

  모기망 가지고 찾아 뵈야 할것같으디... ^^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커다란 통유리보다는,격자모양창 이라면...덜부딪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홍은화님의 댓글

홍은화 작성일

  그대로 흙으로 돌아가 맑은 영혼으로 태어나기를...

김정림님의 댓글

김정림 작성일

  아!  슬픈일이군요.저의창에도 가끔은 콩콩 치곤갑니다만 아직 이런일은 없었는데......유리창의 까치그림에 한표 더하고 싶습니다.

김정림님의 댓글

김정림 작성일

  박제도 좋겠지요. 잔인 보다는 영생을 누릴수있으니까요.저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

  급한 마음에 화단의 남천 밑에 묻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매나 독수리 사진을 유리창에 붙혀놓아야겠는데 어디 그럴듯한 사진이 없을까요?

박형욱님의 댓글

박형욱 작성일

  이 일에 대해 알고서는 이곳까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초면에 실례 되는 일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파랑새 동호회(<a href=http://megalam.co.kr/megalam/_skin/club/bluebird_fr.htm target=_blank>http://megalam.co.kr/megalam/_skin/club/bluebird_fr.htm</a> )의 새와 사람 게시판의 444번 'Bird Saver를 이용한 찬심한 생각(박종길 님 글과 자료)'을 참고하셔도 되실 듯 합니다. 원문을 올리신 김장복님께서 먼저 언급을 해 주셨는데, 그 방법이 현재로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도시라면 인터넷에서 조류 사진을 주로하여 홈페이지를 꾸미시는 많은 분들이 선뜻 사진을 내 놓으실 것 같습니다. 어쨌든 효과가 있어 불행한 사고들이 재발되지 않기를 빌겠습니다. 박형욱 올림

박형욱님의 댓글

박형욱 작성일

  계속 주제넘는 말씀들이지만... 또, 잔인하게들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a href=http://www.cgrb.org/ target=_blank>http://www.cgrb.org/</a> )에 연락주시면, 유전자원으로서 소중한 자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외부가 아직 깨끗하다면 외부 측정치와 함께 박제로도 남겨질 수 있는 길이 있을 것 같네요.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이 땅의 생명 모두가 귀중한 만큼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박형욱 올림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

  박형욱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사이트이군요. 그리고 오색딱따구리는 이미 땅에 묻었으니 더 손대고 싶지 않군요.

이상경님의 댓글

이상경 작성일

  삼가 考鳥의 명복을 빕니다.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아~~~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김영은님의 댓글

김영은 작성일

  맙소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