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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사고예방을 위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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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호규 댓글 4건 조회 1,336회 작성일 04-01-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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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면에 검은 점무늬가 없는 것을 보니,
큰오색이 아닌, 그냥 오색딱다구리가 맞습니다.

오색딱다구리는 날때 포물속으로 나는 버릇이 있습니다.
한번은 도약하고 한번은 날개를 접는 형태로 날지요.

아마도 거실 전면의 유리가 바깥쪽에 반사되어서 그럴 것입니다.
이런 것은 시간대를 살펴야 합니다.
오전이나 오후나 해의 위치가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해가 위쪽에 있을 때에는 잔잔한 구름과 파란 색상이
유리에 투영되어 새들에게 헷갈리게 합니다.
더구나 집안의 화분을 창가에 두었다면 더욱 어리둥절 하게 합니다.

이럴땐 붉은색 빤작이(크리스마스 장식용)를 창가에 둔 화분에 걸어 두십시요.
아니면 바깥쪽에 두어도 좋습니다.
이런 것이 약간의 경고 표시가 됩니다.

딱다구리 무리는 반짝이는 물체를 아주 싫어합니다.
그러니 그곳으로 날아감을 중단할 것입니다.

오색딱다구리가 유리창에 부딪혀 죽었다는 것은
집안에 오래된 고목과 같은 물체가 있지 않았을까요?
녀석은 언제나 앉을 나무를 미리 염두해 놓고 나는 습성이 있습니다.

색상을 보니, 참 아름다운 다 큰 개체인데........
4월이 되면 나무구멍을 팔 그런 놈인데 말입니다.

제가 오색딱따구리의 사진을 http://www.daegiri.or.kr/에
옮겨 놓았더니 [ 반디] 님께서 이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

댓글목록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김교수님 댁 커다란 창문에는 바로 창가에 있는 엄청 크고 오래된 참나무 그림자가 항상 비출 것 같습니다. 아마 거길 앉으려고들 하는가 봅니다.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붉은색 반짝이를 걸어 두는 것이 자살 방지책이라, 하나 배웠습니다.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

  아! 그런 방법도 있군요. 맹금류 사진을 구하여 걸려고 했었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는데 참 고맙습니다.

허숙님의 댓글

허숙 작성일

  작은 배려로 서로서로 아름답게...붉은 반짝이...고은 심성이 그대로...사랑은 상대를 잘 알고배려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