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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삿군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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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훈 댓글 8건 조회 1,324회 작성일 04-03-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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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학위수여식이 끝나고 나니,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났다는 허전한 마음이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수강신청,시험준비,써클활동,보고서 준비.....
모두 나를 매어두는 것 이었는데, 이제 아쉬움이 아침 안개처럼 서린다.

당면한 문제- 3/9 에 태국에서 수련.연꽃.수생식물이 들어오면 분배하고 심을 준비
작년에 심은 연꽃을 캐서 분양하고 다시 심는 일. 작년에 들여온 값비싼 품종을 번식 시키는 일, 매년 하듯이 폿트에 담은 2-3천개의 수련을 길러서 내보내는 일. 부레옥잠,물상치,물칸나,타알리아,파피루스등 수생식물을 길러서 시장에 내보내는 일.경제성이 떨어지는 식물을 교체하는 일.일.일 의 연속이다.

큰 아들과 처남의 지원을 받아 우리집 세 농군이 해야 할 일이다.
나는 오직 농삿군이다. 그동안 배운 것을 참고하여 더 열심히 일하고
신품종이 피여났을 때의 희열을 즐기며 살리라.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얼마나 바쁘실까요...2-3천을요...저도 금년에는 분홍색 수련을 키워 봅랍니다.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주경야독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무나 할수없는 큰일 해내셨음을 정말 축하드리고요~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아,,, 드뎌 졸업하셨군요. ^^  축하드립니다...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만학의 결실을 거두게 되심을 박수치며 왕 축하드립니다. 늘~ 초록의 마음으로 정진하시길....~^^*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아 축하드립니다. 그간 열심히 공부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이젠 사회 초년병(?) 이네요 ㅎㅎ..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바쁠거라는 생각보다는 무척이나 행복할 거라는 생각만 듭니다. ^_^.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저도 퇴직하면 방송통신대학에서 원예학이나 농학같은 꽃을 기르는 공부를 시작해볼까 생각중입니다.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이 곳에는 전문가이신 분들이 많고 박사님들도 많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여겨지는군요.고수님들의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이훈님의 댓글

이훈 작성일

  환영합니다. 방송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중국어 학과를 등록하지 않고도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책을 보며 원하는 강의를 필요한 시간에 들을 수 있는 것이 방송대학교의 좋은 점입니다. 중국에 가서 상담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기르고저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예학은 별도로 없고 농학과에서 모든 것을 포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