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자유게시판

HOME>이야기>자유게시판

작은 기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훈 댓글 7건 조회 1,342회 작성일 04-03-26 20:09

본문

도시 근교의 땅은 도시개발과 투기에 밀려 점점 자연에서 멀어지고 시멘트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러니 영농지나 습지도 예외는 아니여서, 메워지고 축사라는 이름의 창고가 들어서고 건물이 들어서고의 순서를 밟고 있다.
내가 수련과 연꽃을 기르는 논도 윗쪽은 매립이 되어 주말농장과 스케이트장으로 변했고 아랫쪽과 도로쪽도 매립이 진행중이며 다음 주중에 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니 달랑 내가 빌려쓰는 논과 물내려 가는 쪽만 남아있다.
내년에도 이 논이 매립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메운 다음 땅값은 올라 갈테니까. 몇년 째 매립에 대비해 물을 사용하기 편리한 논을 구하고 있지만 차일 피일.
그러던 중 이천군 부발면에 600여평의 물 좋은 논이 있다고 해서 몇 주전에 다녀왔다. 막상 가서보니,거리가 너무 멀다.서울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한 달에 몇 번이나 갈 수 있을까? 그러나 가격이 적절하고 수련의 종자보존을 위해서도 확보해야 겠다는 생각에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아랫방을 전세로 놓아 오늘 구입했다.
집터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내 명의의 땅을 가지게 된 것이다. 우리집 김정자 여사는 땅을 산다는 기뿜에 어젯밤은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고 했다.
새 논을 정리하고 종자를 옮겨서 안정된 재배가 되기를 기대 해 본다.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논 600평이면 세마지기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천이면 그리 먼 곳도 아니니 자주 다니시다보면 괜찮을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아예 구입을 하셨군요... 사업이 잘돼서 내년에는 그옆논 또 600평 사시게 되길 바랄께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이번에 그곳으로 번개 모임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수중생물 공부도 하고 좋을것 같은데요 언제 한번 초대하세요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무지 .무지 반갑습니다..  바쁘다는 핑게로..게으럼만 늘었습니다..오십엔 오십키로로 간다하지만요.. 저는 엉덩이에 다이나 마이트를 단것 같아요..ㅋㅋㅋ...恩谷 누님..  고맙다는 말씀도 못드린  청곡..정경해님...늣은 인사를 꾸지람해 주십시요  ^^*...그래두요.. 맘은  "늘~ 이곳에서..뱅~뱅 ..돌고 있었담니다...순정 이라기보다는..  첫정의 몸살입니다  ^^*...이훈님..우정호님.. 뵈오니  더없이 반갑습니다..  누님이하..왕성한 건필을 기도 드립니다.. 자주..종종  뵈옵겠나이다  ^^*... 건강 하십시요  ^,^    .. 은곡누님 ~~  동우  할머님  ~  봄 감기 조심 하십시요  ^ㅇ^    ㅡㅡㅡ*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이훈님, 이건 작은기쁨이 아니고 큰기쁨입니다! 우정호님 말씀대로 번개한번 치세요. 축하드립니다.~^^*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이젠 맘껏 작업하실 수 있겠네요. 축하합니다아. ^_^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이훈님, 이제 또 다른 시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시는 것 같습니다.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에 존경과 함께 큰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