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관악산에서 서해바다에 떠있는 배도 보이더군요. 그렇게 많이 올라가도 서해바다는 오늘 처음 보았어요. 아마 남산위에서 인천이 보인다고 하더니 정말 실감했습니다.

  그러셨군요. 요즘 비가 많이 온후의 청명한 날씨여서 멀리까지 잘 보일겁니다. 저희도 어제 선홍빛의 장엄한 낙조를 접하고 감탄사를 연발하였었지요!~^^*

  진짜 쪽빛 색깔만큼이나 꽃도 이쁘군요..

  지는 오늘 쪽을 수확(?)하여 생쪽염을 하려고 갈았는데...하루죙일 베고 다듬고 갈고 짜고 그러다보니 밤이되어서 내일 천에다 들려볼 모양입니다. 미리 씰크천조각에 담가봤더니 녹색으로 드는데...안들면 (미운색이라면) 그위에 덧씌우면 될것 같아 무조건 한복 한 벌거리에다 담가볼 모양입니다. 사진 기술이 없어서 사진으로도 못보여 드리고 어쩌나...다들 안녕들하시죠

  박원장님, 예쁘게 염색이 되면 좋겠네요. 덕분에 쪽꽃을 보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흥균님도 감사합니다. ~^^*

  쪽의 잎이 둥근게 좀 달라 보입니다.~ 제경험으로는 생쪽염의 경우 믹서기로 갈아서 바로 염색하는게 발색이 가장 좋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본래의 색이 나오질 않더군요, 또 실크는  염색이 잘되지만 면, 마, 모시등은 쪽삧을 내려면 여러번  염색을 시도해야 가능한것 같습니다. 매염처리는 하지 않아도 되구요,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제는 뵌적은 없지만 서해바다를 보면서 저기 어딘가에 길영님댁도 있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박윤점님,김은주님 감사합니다.~^*

  박교수님 안녕하시죠?  생쪽을 녹즙기에 갈았더니 물이 나오는게 아니라 죽이 나오더이다. 그걸 물을 석어 치대 천에 싸서 꽉짰지요 염색을 시작했는데 어찌나 약하게 드는지...네번을 반복했더니 어지간히 색이 나왔습니다만은 청색이 아니고 녹색입니다. 매염은 과산하수소수+ 백반 두가지 다 사용했지요. 진하게 들지않을까해서요. 그것은 끝났고. 감물을 좀더 들여볼 작정입니다. 지난번 바람에 감나무 가지가 부러져 그가지의 감이 두어바가지 되기에 절구에 찧고, 녹즙기에 갈고 생쑈를 다해 광목에 발랐는데. 건지가 붙어 떨어지지도 않았지만 색갈은 꽤나 나왔기에, 이제 삼베에 들려볼까하고 삼베한필을 물에 담그고 삼고.아직 물속에 담겨았습니다. 박교수님 삼베에도 잘 들까요?

  참 이쪽은 순 한국종이란 주석이 붙습니다. 이창복박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맞을겁니다

  삼베에도 감염은 잘되는데 생감염은 좀 빳빳해지죠. 글구 여러번 발색을해야 색이 나옵니다.하루에도 몇번씩 원하는 색이 나올때까지하고 잔디위가 가장 좋죠 흙같은 것에 다으면 변색이 온다합니다.참!처음 감을 갈때 물을넣고 갈아서 짠다은 그물을 넣고 갈아서 계속 그런식으로 감물을 만듭니다. 그러면 찌끼가 안붙죠. 도움이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