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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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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정섭 댓글 7건 조회 389회 작성일 03-05-04 22:44
  • 장소#1
  •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 장소#3
  •  노지
  • 시기
  •  2003/05/04
  • 꽃이름
  •  제비꽃 (Viola mandshurica W.Becker)    도감보기 통합검색
  • 꽃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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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종일 광교산을 뒤졌습니다.
혼자 메모도 해가면서, 기억도 더듬어가면서...
봐줄만한 것 약 30여종을 만났는데 역시 이미 녹음이 우거져 버린 숲속에는 특별한 것을 찾을 수 없었고,
그나마 양지쪽과 물가에서 족보있는 넘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가는 중간에 누군가 굿판을 벌이고 남겨논 제삿상 위에
까만 청설모란 넘이 막 시식하려는 찰나 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근데 이 넘이 겁도없이 날 째려보는 게 아니겠습니다. 약 10미터 정도 거리에서...

나도 한 눈싸움하는데, 나도 다시 눈에 힘을 주고 같이 째려보았죠,
한동안 불꽃튀는 정적이 흐른뒤 녀석의 동태를 다시 면맬히 살폈죠~
하지만 녀석은 여전히 미동도 않은채 계속 날 째려보는 게 아니겠습니까,
하도 명장면이라 카메라를 슬며시 들고 녀석을 향해 렌즈를 들었더니,
그때서야 갑자기 후다닥 옆의 나무로 올라가 버리는게 아니겠습니까~
 
하여간 그넘 망원으로 땡겨 카메라에 담긴 했죠...
하도 사람을 많이 만나서인지 무서워하지도 않고,
도망가지 않으려면 인사라도 잘 하던지...^^*
하지만 밉진 않은 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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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그렇게 물찬 제비처럼 찍었군요..ㅎㅎ

박성배님의 댓글

박성배 작성일

  햐~ 사진 멋지네요^^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하하하~ 청솔모가 송정섭님 눈보다 카메라 눈이 더 무서웠나 봅니다. 그리고 민둥제비꽃이라고 해야 하나요?  너무 앙증스럽고 예쁩니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광교산에 계셨군요...히...난 하루종일 칠보산에 있었는디...송박사님 눈보고 무서워할 청솔모는 없을 것 같아요...너무 선하게 생기셨거든요...그치요!!!

조영아님의 댓글

조영아 작성일

  선생님, 눈싸움의 승패는 눈의 크기와 부의 상관관계인지요? ^^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그찮아도 흥균님께 전화드릴까 하다가..., 눈 클수록 겁이 많다는 말을 그리도 돌려서...^^*

엄선정님의 댓글

엄선정 작성일

  아마도 식사를 방해받은 것이 화가 났겠지요. 혹시 모르죠. 송정섭님이 99번째 방해꾼인지...청솔모도 참을만큼 참았을 겁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