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꿩의다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한윤 댓글 8건 조회 310회 작성일 06-07-25 19:53- 장소#1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 장소#3
- 노지
- 시기
- 2006/07/25
- 꽃이름
- 참꿩의다리 통합검색
- 꽃색
- 분홍
- 추천
- 0 추천하기 (이글을 평가해 주세요. 3회 이상 추천 받은 이미지는 갤러리 등록됩니다.)
본문
참으로 흥미로운 일입니다.
올해 그걸 많이 느꼈지요.
오늘 인석을 보러 일부러 산에 올랐습니다.
연꽃을 담다가 등산화를 다 버려 아직도 빨아서 말리는 중이라
그냥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이 녀석 있는 곳을 헤집고 갔지요.
옻나무를 스쳤는지 목도 간질하고, 발밑이 칙칙하여
스스스~ 했는데 비얌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겠고...
아직도 봉오리인 녀석을 뱔견하곤 에궁 또 헛탕이구나 싶더니
한발짝 앞에 펼쳐진 폭죽같은 장면에 뿌듯^^
오른 보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려와보니 산비탈을 오르다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긴급출동서비스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짱^^^~~~~~
역쉬 자연에서 보는 야생화는 느낌이 다릅니다.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참꿩의다리 같습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시골에 있을 때 이 친구를 선물받아 잠시 길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람이 저만치서 분다는 기별만 받아도 꽃대를 흔들며 춤을 추곤 했었지요. 그러다가 도심으로 와 작은 암자를 오르다가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괜스리 코끝이 찡하더만요. 둥근 이파리도 퍽 이뻤던 녀석...
박희진님의 댓글
박희진 작성일고생하셨네요..에궁..그래도 이쁜 꽃 보셔서 행복...ㅎㅎ 이거 잎을 봐야 하는데..ㅎㅎ
손경화님의 댓글
손경화 작성일느낌이 옵니다. 가끔은 내가 왜 이리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나...하는 생각이 드는게 꽃과의 만남인 것 같아요.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암릉을 버리고 습관적으로 계곡쪽으로 빠지며 나도 나이들었군 하게끔 만드는 것도 야생화 탓이지요.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누군가 설악을 50번 헤매도 다 느낌이 다르다 하더군요. 철따라 해마다 다르다..는 시간적 차이만이 아니라.. 야생화에 눈떴을 때의 설악에서는 들꽃만 눈에 보이고 .. 저는 이 부분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경화님 말씀대로 이상한 짓을 하고 있구나 할 때도 있고, 그러면서도 한윤님같은 역경(?)도 마다않게 되고... 이게 기쁨이겠지요.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그래도 뱀은 무서워요. 보고 난 뒤에는 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꿩의다리도 무지 어렵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