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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요즘 들이나 산에 가봐도 쓸쓸하기만 하던데.. 발~갛게 여문 노박덩굴의 열매들이 조금은 위안이 되는듯 합니다.
들에 나가보아도 꽃은 보이지 않고 노박덩굴과 요즘 보이는 고니들입니다
모처럼 오랜만에 갈라산에 오르다. 며칠 사이 부쩍 따가워진 가을 볕에 실눈 뜨면서 늘 그러했듯이 골짜기 쪽으로 파고 든다. 마을 끝 밑 둥치의 연륜이 순탄치만은 않았던 듯한 산팽나무 여전하게 버티고 서서 노란 열매로 오가는 이를 맞고 있다. 돌담 밭둑 아래 털별꽃아재비와 털진득찰이 다투어 꽃피우고 있다. 잎새 모습이 무척 비슷하다. "뭐가 있나요?" 잎새를 비교하면서 들여다 보고 있는데 지나는 등산객이 참견을 한다. "아니요. 그저." 그냥 빙긋 웃어준다. 그네들 눈에는 …
새로운 식물이나 열매를 만나면 늘 맛을 보는 정호님...! 유년엔 고픈 배를 채우느라 잡초들을 먹었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어느 만큼 자란 후엔 입맛이 당기질 않아 먹지 않는데 생각해보면 그 때 덮어놓고 먹었던 것들이 결국 약초가 되어 지금까지 건강할 수 있는 기초는 아니었을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덕분에 옛 시절 추억도 떠올려보고 노박덩굴 열매는 절대 안 먹어야지...다짐도 합니다.ㅎㅎ~
노박덩굴 열매를 갈라본 적 있는데, 닻 같은 날카로운 것이 가온데서 서로를 모아주고 있었읍니다.
노박덩굴 색상이 너무 예뻐서 개인적으로 열매를 좋아한답니다.
강원도 어느 산자락에 이 친구를 먹어본 기억이 나는데 그때의 쓰라린 경험 때문인지 이 친구만 보면 그 생각이 납니다. 꽃비가...
꽃은 있는지 없는지 잘 보이지도 않지만 열매는 가을을 멋지게 해주네요. 산새들은 유용한 양식이 되어주겠지요.
눈 쌓인 1200 고지를 자주 다니다 보니 수리취인지 큰수리취인지와 나리 꼬투리가 제법 보이더군요.그 외에도 이고들빼기.맑은대쑥,개미취,참취,자주조희풀,개쑥부쟁이,구절초,며느리밥풀,승마류들이 자주 보이고 낮은 곳에서는 쥐방울덩굴 열매,향유,노박덩굴,조릿대들이 잘 보이지요.더 올라가면 겨우살이가 많이 보여 대표적이지요. 눈속을 묵묵히 걷다보면 이런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더군요.
새들이 아직은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가 봅니다. 노박덩굴 등 아직도 열매가 남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