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자료검색>통합검색
1/20 페이지 열람 중
내일은 나의 어머니 분만후 미역국 드신날, 나는 나의 어미니께 어머니 계신 거기께를 향하여 꽃빛 옛스런 자색의 다알리아를 한송이 드리고 싶은데... 탐스런 다알리아 머리에 꽃고 드레스자락 우아하게 휘감기도록 춤을 추시도록 하고픈데..
앞에 피어있는 꽃은 다알리아네요.^^*^^
아저씨 아주머니가 콩을 떨으시느라 부지런히 도리깨질을 하시네요 모두 70대 어르신들입니다 메주콩 아래는 서리태를 떨으시더군요 보이지는 않지만 한켠에서는 96세 할머니가 아들며느리 콩떠는 것을 돕고 있더군요. 그모습을 보면서 어제 나이 그만 먹겠다고 미역국도 안끌여 먹은 제가 우스웠어요 저도 내년에는 메주콩 서리태 심으려고 모두 부탁해 놓았습니다 예쁜 다알리아도 덤으로 얻었지요.
작품자료 헌팅하러 갔다가 촬영한 전주 근교에 있는 외망실이라는 산골 마을의 가을입니다. 알밤들과 옥수수 익어가는 소리, 파란 가을 하늘이 정겹습니다. 일본군눔들이 마지막까지 저항하다가 망했다는 이야기가있어< 외망실 >이라 부른다지요. 거기에 기러기를 기르는 농장이있습니다. < 아! 날아가긴 날아가지요. 허지만 날아갔다가 가는 길을 모르는지 자기들의 집은 이곳뿐이다 생각하는지 다시 날아옵니다.ㅎㅎㅎㅎㅎㅎ> 요즘 정치꾼눔들 식의 주인의 넉살에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우리들이나 주인이나 똑같은 ???이지마는.…
아닙니다 양섭님, 저는 흰구름이 솜사탕을 권하길래 그걸 하나 띁어먹고 뭔일을 좀 하려들자 동풍과 서풍이 번갈아가며 귓속에 나들이 방향을 권하지 뭡니까! 그래서 결정을 못 내리고 마당가에 미적거리다 딧산의 멧비둘기놈이 또 구구거리길 저잣거리 분이 얼골이 다알리아처럼 방싯거리더랍니다 그래서 냅다 한달음에 달음박질쳐 나갔더뉘만 다알리아 있어야 할 자리에 자반 고등어 파는 할멈 뿐이더이다..
백일홍, 채송화, 분꽃, 다알리아... 우리 꽃밭에 있던 꽃들이지요.
다알리아인 줄 알았었는데... 색상이 엄척 예뻐요^^*
다알리아도 예쁘지만...이야기도 곱네요. 미당의 한 송이 국화가 아니라 김남윤님의 다알리아 잘 보고 갑니다.
6.25가 가져다 준 우리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야그네요.이 얘기에서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란 동요가 떠오르네요.기실 저야 한국전쟁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은 없습니다만 전쟁으로 인한 야그꺼리는 많지요.취학 전 주먹밥 두 개씩을 얻어먹는 재미에 나무그늘에서 "백두산 줄기줄기...김일성 장군"이란 노래를 배우던 기억,인민을 들판에 모아놓고 그 자리에서 총살을 하던 기억,팔치산과 국군의 대치 등 어린시절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네요.'누나는 노랑다알리아를 좋아했지요&…
찡하는 전설같은 이야기를 듣습니다...아프게 듣진 않으렵니다...누님도 지금은 행복하시겠죠...해맑은 노란 다알리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