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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친정 식구들과 함께 바깥나들이를 서두르곤 합니다. 정해진 여름휴가와 아부지의 생신 날, 가깝거나 혹은 좀 멀더라도 밖으로 나갔다 오자는 아우의 제안에 모두가 찬성을 해서 지정해 놓았던 지라, 몇 해째 행사처럼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쨍한 햇살을 정수리에 이고 시골길을 달려 우선 이모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웬만한 장정 서넛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두 분 다 칠순을 넘기셨음에도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거뜬하게 논농사며 밭농사, 특수작물까지 해치우십니다. 가서 뵐 때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지요. 어제도 푸징가리…
방울토마토 따다 주면 안되겠어요 히~
옥상 일부를 한 번 올려봅니다...^^;; 간만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옥상에 말린 빨래를 걷어오다 보니 어느새 옥상에 많은 꽃들이 피었더라구요~~ ^^;; 다양한 꽃들이 많아서 찍는 재미가 솔솔..ㅋ 보시면..주황빛 참나리가 젤 많구요..노랑빛 원추리도 많고.. 키가 큰 두릅나무도 보이고, 맨 뒤에 있어서 가렸지만 방울토마토랑 고추가 가득 열렸고~ 오른쪽 옆엔 가지꽃과 함께 가지도 열려있고, 배초향, 비비추, 맥문동도 보이구요... 뭐..기타 등등 있습니다...
심기 전 퇴비를 밑거름으로 듬뿍 넣어 땅을 연하고 푸석거리게 하고 적절한 시기에 퇴비와 화학비료를 적당량 주어야 되더군요.오이는 주변에서 얻어먹는 것도 다 먹지 못하는 환경이라서 기르지 않구요.가지는 퇴비와 화학비료를 적절히 주었더니 엄청나게 자라네요.딸 시기를 놓지면 너무 커지는군요.방울토마토는 너무 익으니 겉껍질이 터지더군요.색이 선홍으로 익으면 따서 드시지요.고추도 추비로 화학비료를 주지 않으면 커지지도 않고 빨강고추가 되면서 썩더군요.농약을 하지 않으면 수확할 수 있는 결실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데 아직은 열무만 살충제없이…
어설픈 농사꾼 흉내로 땀흘려 거둔 농산물(?) 샘플입니다. 오이는 영 모양새가 뒤 틀려 있고, 토마토는 왜 곱게 익지를 못하고 터졌으며 방울토마토는 쬐끄만한게 무슨 열정이 넘친다고 몸뚱이를 터트리기도 하고 가지는 성장을 못하고 난쟁이 크기만 합니다. 피망은 그런대로 때깔을 갗추기는 했는데 크기가 불만이고 다만 고추만은 얼짱인 것 같습니다. 위 물건들의 상태를 진단, 원인과 처방을 내려주십시요.
^^ 그럼 방울토마토가 까만색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는 곳 부근에서 처음 까마중을 보았을 때 우리 아이들한테 그 맛을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 났었지요. 어린 시절 엄마가 사주신 플라스틱 바구니에 동생들이랑 텃밭에서 까마중을 가득 따서 마당안 수돗가에서 씻은뒤 바구니째 들고 다니며 입에 털어넣고 먹던 그 추억이 너무나 생생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에이... 하는 시큰둥한 반응이더니 영 입에 대지도 않아요. 그 때 한 말이 이거 방울 토마토하고 맛이 비슷해.. 왜 그 말이 나왔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방울 토마토 먹을 때 한번도 까마중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그런데 오늘…
그 기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 기분에서 항상 깨어나지 않았으면 할 때도 있습디다. 멀칭위로 보이는 방울토마토와 앞의 잎은 박과 채소같은데.....잇꽃을 별도로 수확을 목적으로 재배를 하나요?
제법 손에 흙을 묻히며 흉내는 열심히 내고 있읍니다. 그것이 제틀에 맞는 것인지도 모르면서 허둥대는 것만 같아 혼자서 허허 많이 웃으면서 지냅니다. 마당에서 과수원 밑으로 내려가는 둔덕과 집 뒤켠 도로 밑 둔덕을 헤집어 해바라기씨 100여개를 직파, 50%쯤 싹이 났읍니다. 해바라기, 수세미, 백일홍, 나팔꽃, 채송화, 맨드라미,라일락, 봉선화, 접시꽃, 분꽃, 과꽃, 금잔화, 꽈리등을 묘판에 파종했읍니다. 싹이 터져 자란 몇종은 포트에 옮겨심어 관리하고 있읍니다. 남어지도 빨리 나와 주었으면 좋겠읍니다. 그리되…
방울토마토를 이렇게 찍으니 희한하게 달라 보이는군요. 저희반 밭에도 있는데...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