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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몇 가지 일을 해결할 요량으로 엄니와 함께 할 시간을 비워 두었습니다. 오랜만에 마당에 나가니 아침 풍경이 낯설기 조차 하네요. 아랫채 처마 옆 푸석거리는 화분이 을씨년스러운 느낌을 더해 줍니다. 마당 한 켠에 가는잎꽃향유가 하얗게 박제된 모습으로 보라색 가을을 전설로만 추억하고, 가는잎산들깨는 가을 볕에 아직 미련 남아 빈 깍정이에 남은 가난한 허브 향으로 가슴앓이 하고 있네요. 꽃밭이랄 것도 없는 잡초들 무성했던 마당에는 그 화려했던 계절의 흔적만 남아서 빗질하지 않은 여인의 머리처럼 어설픕니다.…
뭘 알아야 발이라도 디밀어 볼 건데...뚝갈과 어수리는 꽃이 피면 알겠더라구요.구릿대와 궁궁이도 헷깔리고 나머지 산형과는 좋은 나물도 몰라서 채취를 못하겠더군요.
어수리는 쉽게 구분해서 좋아요
바깥쪽 2개의 꽃잎이 길쭉한 모습으로 깊게 갈라진 모습하며, 똑같은 우윳빛에 작은 꽃들이 빽빽하게 모여 다복스러움을 보여주는 어수리...이름도 범상치 않아 참 신기한 모습, 그 자체인 듯합니다. 또한, 알알이 박힌 수술 끝의 저 빛은 영낙없는 흑임자 같지요? ㅋㅋ~
★ 어수리 - '미나리과' '어수리'는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높게는 2m까지 곧게 자라는 둥근 줄기는 속이 비었으며, 전체가 연한 털로 덮여 있습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넓은 잎은 깃꼴겹잎으로 3~5개의 작은 잎이 붙습니다. 잎자루는 밑 부분이 넓어져 줄기를 감싸는 잎집으로 되고요. 한여름에 줄기와 가지 끝에 '겹우산모양꽃차례'(복산형화서)에 자잘한 흰색 꽃이 예쁜 모습으로 모여 핍니다. 작은 꽃차례는 20~30여 개이고 그 각각에 또 20~30개 정도의 꽃이 달립니다. 꽃차례 바깥쪽의 꽃잎이 안쪽…
3. 한여름밤의 꿈 어린 시절 내가 살던 곳은 강마을이고 산마을이며, 밤하늘 가득히 별빛이 쏟아지는 별빛마을일 뿐만 아니라 애절한 아리랑 가락이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아라리의 마을이기도 하다. 달빛이 아우라지강의 여울에 반사되어 수백, 수천의 달을 반짝이며 흘러갈 때 그 속에 잠긴 아라리의 여운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만이 고향의 정취를 맡을 수 있으며, 산중턱 고개마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평화로운 마을 풍경은 어머니의 가슴처럼 포근함을 안겨주는 곳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서울에서 도시친구들과 함께 산…
어수리?...^^
어수리는 어떨까요? 에코타입이라하여, 엽형은 조금씩의 변이가 있습니다. 산형화과 식물은 언제 봐도 쉽진 않네요
어수리잎 비슷하네요.
어수리와 유사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