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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1에 검단산에서 촬영했습니다. 지난번에 탐사 갔을때 꽃지도 4253번에 이태규님이 올리셨던 바로 그 치마입니다. 2주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궁금해서요.. 꽃망울이 좀 커진 것 외에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참! 큰변화는 하나 있더이다. 친구를 하나 만들어서 심심하지 않게 지내고 있습디다. 어떤 친구냐하면요~ 얼음치마라는 녀석요.....
12/25 수원 칠보산. 군락지를 살짝 엿보았습니다. 이 녀석들은 나무 밑에도 바위틈에도....낙엽들 속에도..그리고 눈속에서도.. 가리지 않고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꽃망울도 검단산에서 본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튼실했습니다. 참! 칠보산의 처녀치마는 화색이 핑크색이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제가 봄에 한번 올렸습니다.
(12/21, 검단산) 치마끝이 꽤 긴 넘이네요~ 조건이 좋은 곳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다 내주고 이런데 붙어서 은근히 내공을 과시하고 있군요. 하지만 잎조직을 만져보니 몸이 반쯤 얼어 있었어요~ 그러고도 내년 봄 힘차게 꽃대를 내미는 걸 보면 이 친구들 내동성은 정말 대단한거여요~ 이러한 이유로 자연에서 하나의 식물종은 스스로 생겨나기도 어렵겠지만 사라지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처녀치마 홧팅~!